티스토리 구글 애드센스, 끝없는 코로나 승인 거절 드디어 뚫리다!

2020년 3월 23일

ALOHA WAYS라는 이름으로 블로그를 시작했다.

블로그라는 공간에 사진과 글을 남기는 일이

익숙하지 않아서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어떤 글쓰기 기술보다도

블로그 포스팅 자체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했고

소소하게 내가 경험한 정보를 나누려고 노력했다.

 

하나둘씩 포스팅을 하다 보니

조금씩 나름의 포스팅 규칙도 생기게 됐고

재미와 보람도 느끼게 됐다.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소득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점도 있었기 때문에

포스팅 수가 하나씩 늘어날수록

구글 애드센스를 통해 빨리 수익을 만들고 싶었다.

 

이런저런 블로그 글들을 검색해보니

'애드 고시'라는 말이 붙을 정도로 예전과 달리

갈수록 구글 애드센스 승인받기가 어렵다는 포스팅이 많았다.

그때는 '무슨 고시까지 붙일 정도로 힘들겠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러나 호기롭게 요청한 첫 시도에서 미끄러지고

두 번째도, 세 번째도..

그리고 몇 달 동안 계속 승인 거절 메시지를 받게 되자

애드 고시라는 말을 몸소 이해하게 됐다.

 

나는 동일하게 코로나를 사유로 거절 메시지가 왔다.

다른 사유로 왔다면 그 부분을 수정하는 노력이라도 할 텐데

코로나로 일부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지연됐다는 말만 오니까

오히려 더 답답했다..! 코로나 정말:(

 

애드 고시를 패스한 사람들의 팁이라면,

1일 1 포스팅

글은 1,500자 이상

포스팅은 최소 20개 이상일 것

카테고리에 글 최소 10개 이상일 것

마침표를 꼭 찍을 것

ㅋㅋ, ㅎㅎ 등은 자제할 것

사진 개수도 적당히 할 것

복사-붙여 넣기도 하면 안 될 것

카카오 애드핏을 넣지 말 것

마우스 오른쪽 클릭 허용되지 않게 할 것 등등

아주 다양한 팁들이 있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애드센스 승인을 받은 사람들마다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는 조건은 없었다.

즉, 구글 애드센스를 승인받는 완벽한 팁은 없다는 사실!

 

그래서 나는 스스로가 봤을 때 만족할 수 있고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포스팅 쓰기를

계속 이어가면서 지속적으로 애드센스 승인 요청 메일을 보냈다.

이미 내 기준에서 꽤 많은 글들과 정보를 적어놓은

블로그 공간에 애착이 생기기도 했고

수익화가 천천히 되더라도 올해 안에는 될 거라는 생각으로

크게 연연하지 않고 포스팅을 이어나가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글자 수, 사진수를 포스팅마다 확인하고 쓰기에는

애드센스 승인받기도 전에 블로그 글 쓰는 거에 질릴 것 같아서..

따로 체크하면서 포스팅을 하지는 않았다.

다만 위에 적었듯이 모든 포스팅을 진심을 다해서

내 글이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완성했다.

그리고 마침표는 습관적으로 잘 지켰던 것 같다.

ㅎㅎ나 :) 이런 표시도 자주 사용했다.

마우스 우 클릭 금지는 설정을 했는데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내가 적용되지 않는 경우여서 그냥 둔 부분이다.

그리고 1일 1 포스팅은 완벽히 지키지는 않았다.

하지만 매일 블로그에 관심을 갖고

어떤 글을 쓸지에 대해 생각했다.

 

그리고 카카오 애드핏은

중간에 애드센스가 계속 승인 거절이 되니까

블로그에 조금 흥미가 떨어질 때쯤

도전했다가 한번 보류 후 금방 승인받았다.

거절 사유는 음악 카테고리에

음악 가사를 전부 포스팅에 넣었는데

이 부분이 저작권 관련 문제가 있었다.

이 부분만 수정해서 재요청했더니 바로 승인받았다.

구글 애드센스와 달리 정확히 승인 보류 사유를 알려줘서 좋았다.

기분은 좋았으나 카카오 애드핏은 너무나 소액이긴 하다^^;

잠시 애드핏을 제거했다가

애드센스 신청을 해봤으나 또 거절돼서

소액이지만 이거라도 차곡차곡 모아야겠다는 생각에

다시 애드핏을 생성했고 그 상태로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다.

 

5월 4일 첫 승인 거절 메시지 받고

요청 23번째 만에 애드센스 승인 메시지를 받았다:)

너무 신나서 남편한테 바로 보여주고ㅎㅎ

몇 번이고 메일을 봤다! 

되긴 되는구나, 구글 애드센스!

 

앞으로도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던 그 마음 그대로

정성과 정보를 담은 포스팅을 이어나가야겠다.

그리고 사람들이 원하는 정보, 키워드도

전략적으로 분석해보고 수익도 조금씩 키워나가야지.

 

누군가는 글 몇 개만으로도 바로 승인받은 애드센스.

나는 3개월이라는 인내의 시간이 필요했지만

그래서 더 나에게 의미가 있는 블로그 그리고

구글 애드센스 승인 도전기였던 것 같다.

구글 애드센스 수익 인증 포스팅도 올리는 날을 그려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