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 O. 디오 - 괜찮아도 괜찮아(That's okay)

가을 날씨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이번 주말에 꽂힌 곡입니다:)

 

사랑스러운 색깔로 물든 단풍과

따뜻한 햇살, 선선한 바람

모든 게 완벽한

보내기 아쉬운 가을 날씨에

정말 잘 어울리는 곡이 아닌가 싶어요.

 

엑소 멤버 디오의 곡

'괜찮아도 괜찮아'라는 곡인데요.

제목부터 따뜻하죠?

 

디오는 엑소 멤버 중에

개인적으로 좋아하기도 하고

노래, 춤, 연기 모두 성실한 기본기를 가진

만능 엔터테이너라고 생각하는

연예인 중 한 명이에요.

 

조인성, 공효진 주연의 괜찮아, 사랑이야

이 드라마에서 연기도 정말 인상 깊었고

영화 카트와 스윙 키즈에서도

정말 인상 깊었어요.

 

엑소 디오도 좋았지만

연기자 도경수도 참 좋아지게 만든

다양한 작품들이 많아요.

특히 뭔가를 얘기하는듯한 눈빛이

저는 특히 좋더라고요.

엑소의 강렬한 곡들과 달리

디오의 솔로곡인 이 곡은

디오의 덤덤하면서 안정감 있는 보이스와

마음을 다독여주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에요.

 

마음이 가는 대로 있는 그대로

네 모습 그대로 그래 괜찮아 괜찮아도

흐르듯 살아도 그냥 괜찮아 괜찮아도

 

가사 중에서도 제가 좋아하는 부분인데요.

나를 믿고 사랑하는 누군가로부터

나지막이 위로해주는 말로

듣고 싶은 말이면서도

스스로를 다독이는 말이기도 한 것 같아요.

 

11월, 12월이 남은 2020년.

올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조금씩 가져보고 있는데

코로나로 못한 것들, 못 이룬 것들에 대해

자책하고 아쉬워하기보다

건강을 지키며 보낸 올 한 해도 '괜찮았어'라고

따뜻하게 이야기해주며

한 해를 마무리하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우리 모두 괜찮아도 괜찮아요.